LH 직원들이 시세 차익을 노리고 매입한 12개 필지 가운데, 가장 먼저 사들인 경기도 시흥시 무지내동 땅입니다. <br /> <br />길과 연결돼 있지 않고, 진입로도 없어서 토지 활용도가 낮은 이른바 '맹지'로 불립니다. <br /> <br />이 땅의 소유자는 모두 4명. <br /> <br />그런데 YTN 취재결과, LH 홍보팀에서 보상전문직으로 근무하는 2급 직원 박 모 씨가 부인과 부하 직원까지 끌어들여 이곳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LH 과천의왕 사업단장으로 근무했던 박 씨는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일하는 부인과 함께 이 땅을 매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하 직원이었던 3급 직원 강 모 차장도 함께 샀는데, 강 차장의 부인도 공동명의자로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매매 대금만 19억 4천만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시세로 되판다면 13억 원가량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흥은 인천지역본부 담당인데, 바로 옆 동네 과천 의왕을 담당하는 보상전문 직원들이 배우자까지 동원해 땅을 대거 사들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강 모 차장 부부는 2년 뒤 시흥 과림동 땅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LH 직원 부부의 간 큰 투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직원들이 사들인 시흥 과림동에 있는 4천㎡ 규모 땅. <br /> <br />이 땅에 공동명의자로 이름을 올린 경기지역본부 직원 정 모 씨와 광주전남지역본부 2급 지사장 박 모 씨도 부부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확보한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도 함께 하는 공동체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사업단장의 부부동반 매입 이후 직원들의 매입이 우후죽순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은 해당 직원들에게 사전 정보 취득 여부와 매입 과정 등 해명을 요청했지만,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윤원식 <br />촬영기자ㅣ온승원 <br />그래픽ㅣ유영준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<br /> <br /> <br />#LH #LH투기 #사전정보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30504072717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